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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구급차 자폭테러'…103명 사망·235명 부상

입력 2018-01-2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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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의 대형 테러 소식 또 전해드립니다. 불과 얼마 전 고급 호텔에서의 인질극과 테러로 20여명이 목숨을 잃었었는데, 이번에는 구급차를 이용한 폭탄테러였습니다. 사망자가 지금 100명이 넘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차량 수십 대가 불타고 상가 건물들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테러로 인한 사상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와이스 아흐마드 바르마크 아프간 내무장관은 이번 참사로 103명이 숨지고 부상자 역시 2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사람과 다친 사람 중에는 경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불 시내 병원 인근 검문소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는 인명구조에 쓰이는 구급차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테러범은 응급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는 중이라고 말해 1차 검문소를 통과한 뒤, 관공서가 많은 2차 검문소에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아프간 정부는 애도의 날을 선포했으며, 상점들은 문을 닫고 조기를 달았습니다.
 
아프간 수사 당국은 현재 용의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레반 측은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에도 카불 한 호텔에서 탈레반이 총격 테러를 벌여 22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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