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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첫 훈련…"북한선수들, 생각보다 전술 이해 좋아"

입력 2018-01-26 21:08 수정 2018-01-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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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평창올림픽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올림픽 최초의 남북 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오늘(26일) 첫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새러 머리 단일팀 감독은 "북한 선수들이 생각보다 전술 이해가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과 북의 선수들이 한자리에 빙 둘러 앉았습니다.

한 사람씩 일어나 자기소개를 이어가자 주변에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오늘 첫 훈련에서는 우리 코치가 북한 선수들의 훈련을 직접 도맡았습니다.

사진으로만 공개된 남북 단일팀 풍경은 어색하고 낯선 분위기와는 거리가 멉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빙상장입니다.

북한 선수들은 여기서 1시간 반 동안 훈련을 하며 기량 점검을 받았습니다.

새러 머리 대표팀 감독은 훈련을 지휘하며 북한 선수 개개인의 스케이팅 능력과 슈팅까지 기본적인 기술을 일일이 살폈습니다.

북한 선수들은 개인기도 괜찮고, 전술 이해도 좋았다는 평가도 내놓았습니다.

또, 짧은 시간 내에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한 만큼 매일 저녁 1시간씩 단일팀 모두가 모이는 전술회의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북 단일팀은 내일까지는 따로 나뉘어 별도 훈련을 진행합니다.

남과 북이 함께 어우러지는 첫 합동 훈련은 모레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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