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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희생자 37명 신원 모두 확인…2층 피해 가장 커

입력 2018-01-26 21:32 수정 2018-01-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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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가 시작된 8시부터 밀양경찰서에서 이번 화재와 관련 브리핑을 했습니다. 브리핑은 조금 전 끝난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추가로 나왔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경찰이 이번 화재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는데 사망자 신원은 다 밝혀진 겁니까?

[기자]

네, 37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35명은 지문으로 나머지 2명은 고령으로 정확하게 지문이 파악되지 않아서 유족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불에 타서 숨진 사망자는 없었고, 지금까지는 모두 연기로 인한 질식사인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되고있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의 나잇대는 26명이 80대 이상 고령층이었는데요.

사망자 37명 중 34명이 여성이었습니다.

[앵커]

네, 그럼 층별로 입원 환자가 몇명이었는지 확인이 되었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조사 초기부터 병원 내부의 환자 명부 등을 담고 있는 컴퓨터 하드를 확보해 분석했는데요.

2층 입원 환자 중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18명의 사망자가 2층 입원 환자 중에 나왔고요.

불이 난 지점과 가까웠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3층과 4층 병동에선 각각 8명이 숨졌고, 의사와 간호사 등 숨진 병원 관계자 3명이 숨진 위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경찰이 CCTV를 공개했는데, 응급실 내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CCTV를 앞서 리포트에서도 보셨지만 응급실 안쪽에서 연기가 새어나온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응급실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 하고 있습니다.

1층은 심하게 탔지만, 2층 이상에선 전혀 타지 않고 약간의 그을음만 있었던 것도 이러한 추정을 더욱더 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응급실의 탈의실과 탕비실로 쓰이던 공간에 조리를 위한 전기 기구가 있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불이 난 지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정확한 부분은 내일 국과수와 함께 2차 정밀감식에 나선 뒤에야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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