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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33명 사망·100여명 사상"

입력 2018-01-26 12:43 수정 2018-01-26 22:41

"사망자, 일반 병원 1~2층에서 주로 발견"

"현장 도착 당시 연기 심해…진입에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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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일반 병원 1~2층에서 주로 발견"

"현장 도착 당시 연기 심해…진입에 어려움"

[앵커]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오늘(26일) 아침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서 현재 3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고,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을 유한울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전 7시 32분입니다.

이 불로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 33명을 포함해 사상자가 모두 137명 발생했습니다.

이 병원은 5층 짜리 일반 병원 건물과 6층 짜리 요양병원 건물이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

불은 일반 병원 응급실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응급실에 있던 간호사들은 뒤에서 불길이 맹렬히 치솟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사망자는 주로 일반 병원 1층과 2층에서 발생했고, 5층 병실 일부에서도 나왔습니다.

뒷편에 있는 요양병원에서는 사망자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화상으로 숨진 사람은 없는 것으로 소방 당국은 현재 파악하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병원 주변 하늘이 새까맣게 될 정도로 연기가 심했습니다.

따라서 초반에는 병원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후에는 불길을 잡는 데 성공해 2층 위로는 불이 번지지 않았다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입니다.

소방 당국은 추가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당시 응급실에서 일하던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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