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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했던 첫 대면, 이내 환영의 분위기로…"우린 하나"
입력 2018-01-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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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처음 대면한 남과 북 선수들은 긴장하고 어색한 표정이 처음에는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환영의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상징적 조치에 그치지 않고 경기에서 이기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탄 버스가 진천 선수촌으로 들어갑니다.
버스에서 내리는 북측 선수단의 표정은 잔뜩 굳어있습니다.
[날씨가 오늘 매우 춥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부촌장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꽃다발을 건네는 우리 선수들은 웃는 얼굴이지만 어색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환영행사가 이어지고 서로 어깨를 맞대며 표정은 밝아지고 분위기는 점차 고조됩니다.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
단일팀을 이끌 새라 머리 감독과 북한팀 박철호 감독도 환하게 웃으며 손을 맞잡았습니다.
특히 박 감독은 최근 논란을 의식한듯 이기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박철호/감독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감독) : 경기에서 지겠다는 팀은 없는 거만큼 우리의 기술과 육체 기술을 모두 발휘해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습니다.]
북한 선수단 15명이 합류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내일부터 합동 훈련에 들어가 다음달 4일 첫 평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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