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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서베리아' 최강 한파, 당분간 이어질 듯

입력 2018-01-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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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베리아' 최강 한파, 당분간 이어질 듯

정말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오늘(25일) 아침 서울이 영하 16도, 경기 북부나 강원도 일부 지역은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혹한이 기승을 부렸는데요. 이렇게 서울을 '서베리아' 시베리아처럼 만들어버린 이번 최강한파의 기세는 당분간 계속될 거라고 합니다. 특히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7도, 철원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는 기온이 조금 오른다고 하지만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거라고 하네요. 야외 활동하실 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대체 언제쯤 좀 따뜻해지는 거야?' 하실 텐데요. 다음 주 후반이나 돼야 좀 누그러진다고 합니다.

우리만 이렇게 너무너무 추운 겨울을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인데요. 중국 최북단 헤이룽 장성 지역은 영하 45도를 맴도는 살인적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추운지 중국의 한 인터넷 매체의 실험 영상을 직접 보시겠습니다. 컵라면의 면을 들어올렸는데요. 젓가락까지 같이 얼어붙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직접 깬 달걀은 이렇게 순식간에 돌덩이처럼 얼음으로 변합니다. 중국 정도의 추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춥습니다. 당분간 이어질 강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미국 체조팀 성추행 주치의…징역 175년

미국 체조 선수들을 오랫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난 미국 체조대표팀의 주치의에게 징역 175년이 선고됐습니다. 175년형, 약 2100개월 형을 선고받은 장본인, 미국 체조대표팀 겸 미시간대 소속 팀의 주치의 래리 나사르입니다. 나사르는 그동안 성폭행 등 7가지 혐의로 기소돼서 재판을 받아 왔는데요. 특히 아동 음란물 관련 범죄로 이미 징역 60년형을 선고 받은 상태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 등 약 150여 명의 피해자들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으로 고발을 당한 것입니다.

[로즈마리 아킬리나/미국 미시간 주 랜싱 법원 판사 : 당신에게 175년, 2100개월형을 선고합니다.]

아킬리나 판사는 선고와 함께 이런 벌을 언도하는 것은 나의 영예이자 권한이다. 당신은 다시는 감옥 밖으로 걸어서 나갈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선고가 끝나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피해를 당한 여성 중에 1명이 래리 나사르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케일리 로린츠/피해자 : 당신은 (성추행을 하며) 기분이 어때? 이렇게 하면 기분이 좋아지냐고 물었죠. 래리 이제 내가 당신에게 묻습니다. 지금 기분이 어떤가요?]

미국 체조협회는 성명을 통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어린 소녀, 사회적 약자를 향한 이런 파렴치한 범죄는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3. 국정원 "오청성, 우발적 귀순 정황 조사"

지난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 오청성 씨가 북측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내고 우발적으로 귀순했다는 보도가 오늘 나왔는데요. 정보당국 관계자는 오 씨가 북한에서 술을 마신 뒤에 음주 사고를 냈고 처벌이 두려워서 우발적으로 귀순한 정황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정확한 진상은 파악되지 않았고 종합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완영/자유한국당 정보위 간사 : 우발적으로, 우발적으로 (남측에) 내려왔다는 보고입니다. 계획적인 것이 전혀 아니다.]

여기에 국정원은 오청성의 아버지의 계급이 북한군의 상좌,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따지면 중령과 대령 사이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오 씨는 현재 입원을 해서 결핵 등을 치료 받고 있는데요. 빠르면 이번 주에 퇴원 여부가 결정되고 퇴원 후에는 합동 심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 현장 클릭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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