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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평창을 좀 내버려두자'

입력 2018-01-25 16:01 수정 2018-01-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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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의 한마디는 < '평창'을 좀 내버려두자 >입니다. 어제 네이버에서 평창올림픽을 놓고 검색어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먼저 오른 것은 평화올림픽. "문재인 대통령에게 생일 선물을 드리자"면서 지지자들이 총공세를 폈기 때문입니다. 남북 단일팀 결성 등에 반대하는 쪽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평양올림픽 실검가자"라며 몰려들었고 '평화'와' 평양'이라는 두 단어만 오전 내내 실검 1, 2위를 오르내렸습니다. 정작 '평창'은 사라진 채 말입니다. 

무엇보다 실시간 검색어가 이런 식으로 악용되는 게 걱정됩니다. 주식시장의 작전 세력 동원과 다를 바 없고 결국 여론 왜곡 아닙니까. 그리고 평창올림픽은 그냥 평창올림픽이지 그것을 평화니 평양이니 몰아가는게 옳은 것일까요.

어제 온 국민은 정현 선수가 호주오픈 4강에 오르는 감격스러운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그때 진보, 보수 상관없이 우리 모두 그냥 대한민국 아니었습니까. 보수정권이 유치해 진보정권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좀 내버려 뒀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응원이나 하면서 말입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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