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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조카' 이동형 15시간 조사…다스 비자금 조성 혐의

입력 2018-01-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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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인 이동형 부사장이 오늘(25일) 새벽까지 15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부사장은 다스 관련 불법 자금 조성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다스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 부자였다는 것을 암시하는 자신과 다스 전 직원과의 통화 녹취록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1월 25일 목요일 아침& 첫소식으로 박영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검찰에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다스 부사장이 15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이동형/다스 부사장 : (불법자금 조성 혐의에 대해서는 조사받으셨어요?) 성실히 임했습니다.]

이 부사장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차명계좌에 조성된 120억원대 다스 비자금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스 핵심 관계자가 검찰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부사장은 어제 공개된 측근과의 전화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통화 녹취록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위해 아버지 이상은 회장과 자신이 희생했다는 취지의 대화 등이 담겨 있습니다.

검찰은 이 부사장의 진술 내용을 분석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이상은 다스 회장과 경리직원 조 모 씨 등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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