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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양도" 온라인 사기 극성…올림픽 때도 주의보

입력 2018-01-2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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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팬심을 울리는 온라인 티켓 판매 사기가 극성입니다. 유명 아이돌 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린 뒤, 돈만 챙겨 잠적하는 겁니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 관람권 사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성.

아이돌 가수를 직접 보기 위해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 모습입니다. 

27살 이모 씨는 이런 팬심을 노렸습니다.

유명 아이돌 가수 콘서트 티켓을 양도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뒤, 돈만 챙기고 연락을 끊은 겁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10대나 20대 초반 여학생들이었습니다.

[유사 사기 피해자 부모 : (딸이) 거래가 취소됐으니까 콘서트장 이동했던 버스비랑 티켓 비용 전부 환불을 요구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상대방이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아서 계속 기다렸던 거죠.]

이 씨가 피해자 39명에게 챙긴 돈은 470여만 원.

대부분 불법 인터넷 도박 등에 사용했습니다.

[김중구/서울 은평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장 : 구매자들이 귀찮다고 해서 꺼릴 수 있지만, 직접 판매자를 만나서 대면으로 보시고 실물을 확인한 다음에 거래하는 게 안전합니다.]

전문가들은 평창올림픽 경기 관람권 판매 사기도 우려된다며 '경찰청 사기계좌 조회'로 판매자 계좌 이력을 확인하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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