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무슨 생각을 했나.
사실 이 경기 이기면 어떤 세리머니를 해야 하나 고민했다. 그런데 흔들리면서 듀스에 돌입, 그때부터는 경기 생각만 했다. 그래서 끝났을 때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3세트 막판에 슬라이스 랠리가 있었는데…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오늘 경기 느낌은 어땠나.
처음 치르는 오후 1시 경기였다. 그래서 경기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새로운 코치진과 훈련을 하고 있는데 어떤 점이 다른가.
경기를 즐기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이전 팀으로부터 배운 것도 아주 큰 도움이 됐다. 모두들 도와준 덕분이다.
많은 이들이 찾았는데 당신의 팀을 소개해달라.
메빌 고드윈 코치, 빨간 옷이 손승리 코치. 에이전트, 우리 형. 그리고 부모님도 오셨다. 친구이자 에이전트 역할을 해 주는 제이 킴도 함께 왔다.
다음 상대는 토마스 베르디흐, 로저 페더러 대결의 승리자다. 누가 올라올 것 같나.
50대 50이다. 누가 올라오든 신경쓰지 않는다. 경기에 집중하겠다.
한국 팬들에게 인사해달라.
여기 현지에 와서 응원해 준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 친구들 정말 감사드린다. 아직 시합 안 끝났다는 것 잘 알고 있다. 금요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