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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수사팀, 'MB 친조카' 이동형 소환…불법자금 혐의

입력 2018-01-24 07:15 수정 2018-01-24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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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부지검의 다스 전담 수사팀은 오늘(24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씨를 불러서 조사합니다. 이동형 씨는 다스의 회장이자 이 전 대통령의 큰 형 상은 씨의 아들이지요. 다스의 부사장이면서 관계사의 대주주이기도 한데 불법 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동부지검 다스 수사팀이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 형 상은씨의 아들 이동형씨를 소환합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성격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이동형씨의 불법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했다"고 했습니다.

이씨가 다스 부사장으로 취임한 건 2008년 정호영 특검에서 120억원이 빼돌려진 내용을 수사한 직후입니다.

검찰은 이 120억원 이외에 추가적인 자금 횡령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검찰은 이씨의 개인 비리 의혹도 수사할 걸로 보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다스의 내부 고발자가 건넨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에는 이씨가 직원 통근버스 용역 업체로부터 7200여만원을, 고철업체 김모 사장으로부터는 6억3000만원 가량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주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녹취록에서 김씨가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이씨가 작은 아버지인 이상득 전 의원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줬다며 거절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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