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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스토리] "단어만 말하던 아이가 감정 표현"… 그림으로 세상 만난 발달장애 작가들

입력 2018-01-22 13:34 수정 2018-01-22 16:36

미술 교육으로 변화한 발달장애 아동
오는 24일부터 서울 인사동서 전시

라이브, 스토리, 비하인드! JTBC 소셜스토리 facebook.com/JTBCstandby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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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교육으로 변화한 발달장애 아동
오는 24일부터 서울 인사동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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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을 꼭 잡은 소녀. 무표정하게 같은 방향을 응시하고 있는 십 여 명의 사람들. 정교하게 그려진 건물들과 자동차…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시회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에 출품된 작품들의 모습입니다. 이 전시에 참여한 작가 8명은 모두 발달장애인입니다. 발달장애를 가진 탓에 감정표현이 서툴고 사회생활을 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술에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 다섯 살 지우는 잘 울고 짜증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엄마는 힘들었습니다. 왜 우는지 뭘 원하는지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지우가 달라졌습니다. 미술 교육을 시작하면서부터입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곧잘 하고 밝아졌습니다.

민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열일곱 살 민재 역시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가족들과도 소통이 어려웠습니다. 민재 엄마는 "미술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는 물·우유 같은 식으로 단어만 말하던 아이가 대화가 되기 시작했다"면서 "이런 것들이 가족에겐 큰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발달장애 아동들에게 그림은 주변 사람, 나아가서 자기 자신과도 소통할 수 있는 놀라운 도구입니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은 2014년부터 발달장애 아동에게 미술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는 24일부터는 일주일간 서울 인사동에서 발달장애인 작가 전시 '2018 봄(seeing&spring)'전시회도 열 예정입니다.

*영상을 클릭하면 지우가 나레이션을 맡은 영상 '지우의 자화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작 장후원 이재연 우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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