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번 주에는 남과 북의 선발대가 서로 오가면서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교류 준비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오는 23일에는 우리측 선발대가 북으로 올라가고, 그 이틀 뒤에는 북측 선발대가 내려옵니다.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우리 측 선발대가 북한을 방문합니다.
23일부터 25일까지 방북해, 금강산과 마식령 스키장 시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올림픽 사전행사로, 이달 말이나 2월 초, 금강산에서 합동문화행사를 열고,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도 하기로 한 만큼, 동선과 시설을 미리 점검해보기 위해서입니다.
바로 이어 25일부터 3일 동안은 북한이 선발대를 파견합니다.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선발대 8명이 경의선 육로로 내려와, 개폐회식장·경기장·프레스 센터·숙박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북한 선발대는 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뿐 아니라 서울에도 들러, 태권도시범담 공연장소도 물색할 걸로 보입니다.
양측이 선발대 파견으로 사전점검을 마치고 나면, 북한 선수단은 다음 달 1일, 응원단은 그보다 뒤인 다음 달 7일에 우리 측으로 내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