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데 좀 불미스러운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20여일 앞두고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폭행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온누리 기자, 쇼트트랙의 심석희 선수가 대표팀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 며칠 동안 훈련을 거부했다고요?
[기자]
네, 평창동계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죠. 심석희 선수가 대표팀 코치에게 이틀 전 폭행을 당하면서 불거진 일입니다.
올림픽 훈련 도중,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심석희 선수와 담당 코치 간 마찰이 있었고 이런 가운데 손찌검까지 당하면서 심석희 선수가 선수촌을 나갔다가, 오늘(18일)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진천 선수촌을 방문했을 때 심석희 선수는 훈련장에 없었습니다.
일단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늘 긴급 회의를 열고 해당 코치에 대해 직무를 정지시켰고요.
현재 박세우 경기이사를 코치로 합류시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앞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본격 조사를 한 뒤에 추가 징계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올림픽을 22일 남겨두고, 대표팀 분위기는 굉장히 어수선해졌습니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올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 걸린 16개 금메달 중 10개를 휩쓸면서 전종목 석권 기대감도 높아졌는데, 이번 일로 올림픽 준비에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