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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울산 새마을금고에 강도, 1억1천만 원 탈취

입력 2018-01-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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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산 새마을금고에 강도, 1억1천만 원 탈취

오늘(18일) 오전 8시 울산 동구의 새마을금고 지점에 강도가 들었는데요. 현금 1억1000여만 원을 훔쳐서 달아났습니다. 강도는 오늘 아침 7시쯤 범행을 하기 위해 건물 뒤편에 있는 바로 이 컨테이너형 화장실에 숨었습니다. 그후 오전 8시 무렵 강도는 은행 뒷문으로 출근을 하던 남직원을 흉기로 위협해서 은행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어서 직원을 테이프로 묶고 은행에 있던 5만 원권 1200장과 만 원권 5000장, 모두 1억 1000여만 원을 가방에 담아서, 밖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쳤습니다. 묶여있던 직원은 몸부림을 쳐서 테이프를 풀었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은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펼친 끝에 사건 발생 약 7시간 만인 오후 2시 40분 쯤,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2. 비즈니스석 '라면 화상' 사건 1억여원 배상 판결

지난 2015년 3월, 프랑스 파리행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라면을 쏟아서 비즈니스석의 승객이 화상을 입었는데요. 항공사와 승무원이 공동으로 1억 9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어제 나왔습니다.

[장 모 씨/피해자 : 허벅지 부위, 엉덩이 다 그래요. (상처가) 그대로 있어요. 짧은 옷 못 입어요. 속옷도 못 입어요.]

살갗이 익어서 말려들어갈 정도의 큰 부상을 당한 피해자. 슈퍼모델 출신이어서 더 크게 충격을 받았는데요. 신체 주요 부위에도 화상을 입어 임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항공사의 부실했던 대응 탓도 컸습니다. 화상에 대비한 의약품이 없었다는 점, 의사가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승객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비행기에서 컵라면에 붓는 물의 온도는 60도 정도여야 하는데 80도의 뜨거운 물을 부었다는 점 등이 이번 판결에서 고려됐습니다. 항공사 측은 승객이 실수로 라면 그릇을 쳐서 라면이 떨어졌다고 주장하는데요. 판결이 나자마자, 곧바로 항소 입장을 밝혔습니다.

3. CNN 기자, 트럼프 면전에서 '거지소굴' 발언 비판

마지막 소식의 주인공은 저희 < 현장클릭 >의 단골 손님이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입니다.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거지소굴'이라고 표현해서 물의를 일으켰는데요. 어제 CNN의 한 기자가 그럼 유럽의 백인 국가에서만 미국으로 이민을 오면 좋겠냐고, 면전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짐 아코스타/CNN 기자 (어제) : 대통령님 노르웨이 같은 (백인) 국가에서 더 많은 사람이 이민 오면 좋겠다는 건가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제) : 감사합니다. 저는 모든 곳에서 오길 바랍니다.]

[짐 아코스타/CNN 기자 (어제) : 백인들이나 백인 국가들만을 뜻하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유색 인종 국가에서도 사람들이 오길 바랍니까?]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제) : 나가!]

질문을 한 기자는 결국 말을 멈출 수밖에 없었는데요. "어디 다른 나라 같다. 여기가 미국이 맞냐"면서 자신의 SNS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을 유독 싫어하기로 유명합니다. CNN을 두들겨 패는 합성 영상을 자신의 SNS 에 올리기도 했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해) : 당신네들은 형편없는 조직이야. 형편없는 조직이야! 조용히 해! 당신네들은 가짜 뉴스야!]

'조용히 하라, 당신들은 가짜 뉴스다'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렇게 언론에 적대적인 트럼프 대통령은 급기야 '2017년 가짜 뉴스 시상식'을 열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5시간 전에 수상작들이 발표됐습니다. 보실까요? 먼저 1위입니다. 뉴욕타임즈의 '트럼프 시대 미국 증시는 어려울 것이다'라는 칼럼. 2위, ABC의 '트럼프가 측근에게 러시아 인사를 만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 마지막 3위! CNN의 '트럼프 아들이 위키리크스의 폭로를 사전에 알았다'는 보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이 언론사들에 망신을 주려고 한 걸 텐데요. 정작 미국 현지에서는 상을 받은 언론들이야말로 참된 언론이다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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