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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낭비" vs "늑장보단 과잉"…미세먼지 대책 논란
입력 2018-01-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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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료 대책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도 들어봤는데요, 어제(16일) 뉴스룸에서도 인터뷰를 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50억원 쓸 수 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이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혈세 낭비고 효과가 없다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백일현 기자입니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료 정책이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운전자) 20%가 참여해도 약 1% 미만의 미세먼지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어제는 2% 미만 (만 참여했습니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남경필/경기도지사 : 경기도민과 인천시민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큽니다. 당장 중단하십시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은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보다 낫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기본적으로 시민의 생명을 이런 어떤 재정보다 훨씬 더 중하게 여기는 태도나 자세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서울시 대기 따로 있고, 경기도 공기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다른 지방자치단체들하고 특히 경기도나 인천하고도 충분히 협의를 했습니다. 10번 이상 모여서.]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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