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문희상 처남 "빚 탕감하려 취업청탁"…문희상 "법적조치"

입력 2018-01-16 19: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런데 오늘(16일) 민주당 문희상 의원 처남 김승수 씨가 폭로 기자회견을 했다는데, 그건 어떤 내용입니까?

[정강현 반장]

네, 맞습니다. 2015년 문희상 의원이 경복고 후배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 취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문 의원은 그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그 처남 김 씨가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문 의원이 자기 빚을 탕감하려고 대기업 돈을 갈취한 것이다" 폭로한 겁니다.

[앵커]

빚을 탕감한다는 무슨 뜻이에요?

[신혜원 반장]

문희상 의원 부인이 동생인 김승수 씨 명의 건물을 담보로 돈을 빌렸는데, 그걸 못 갚아서 결국 채권자한테 넘어갔다는 겁니다. 문 의원 입장에선 그 돈을 갚아서 건물을 되찾아줘야 했겠죠. 그래서 경복고 후배인 조양호 회장에게 취업 청탁을 했고, 거액의 연봉을 받게 해서 빚을 갚았다는 거죠.

[앵커]

그런데 그게 취업 청탁이 아니라고 무혐의 처분이 났잖아요.

[최종혁 반장]

그렇죠. 그런데 처남 김승수 씨는 재판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취업청탁을 통한 빚탕감이 사실이라는 거죠. 문제는 왜 갑자기 이 시점에 저런 주장을 하는 걸까? 인데요. 김씨는 "매형이 국회의장 출마 준비를 한다기에,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서 폭로를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후에 나온 기사를 보니까 문희상 의원도 처남 김씨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군요.

[양원보 반장]

홍문종 의원과 문희상 의원, 양쪽 집안은 의정부의 지역 정가를 양분하다시피 합니다. 민주당에선 "홍문종 의원 수사가 이뤄지자, 느닷없이 문희상 의원 처남이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이런 폭로 기자회견을 하는 건 뭐냐? 오비이락치고는 너무 절묘한 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