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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역 축제와 연계해 올림픽 홍보?…'연탄'만 쌓여

입력 2018-01-16 20:49 수정 2018-01-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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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4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인 강원도 평창에서는 지역 축제와 연계해서 홍보를 하겠다고 공간을 만들었지만, 찾는 사람도 없고 일부는 연탄 창고로 쓰이고 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평창군 송어축제장 옆에 들어서는 라이브사이트입니다.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경기 중계를 보며 응원전을 펼치는 공간입니다.

대회 개막 전엔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와 공연 장소로 활용됩니다.

다음 달까지 두 달 동안 운영되는데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10억 원이 듭니다.

그런데 정작 송어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별 관심이 없습니다.

축제장과 떨어진 외딴 곳에 있어 알기도 어렵고 가는 길은 눈이 녹아 진창으로 변했습니다.

[진승모/대구 서구 : 딱히 뭔지도 모르겠고 추워서 낚시만 하고 갈 생각이에요.]

축제장 내 얼음낚시터 바로 옆에 가건물이 보입니다.

올림픽 마스코트와 대회를 소개하는 내용이 가득 써 있습니다.

그런데 안에는 연탄만 쌓여 있습니다.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올림픽 기간에 맞춘다며 예년보다 25일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자체가 축제에 지급한 보조금은 지난해와 같은 2억 원 뿐입니다.

지역 축제와 연계해 올림픽을 홍보한다는 말이 무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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