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에버턴전에서 또 골을 터뜨렸습니다. 홈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에서 다섯경기 연속 득점으로 경기 MVP에 올랐습니다.
오광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흥민은 전반 26분 토트넘에 첫 골을 선물했습니다.
팀동료 오리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하게 밀어준 공을 오른발로 툭 갖다대 골을 만들었습니다.
손흥민은 골세리머니로 손가락 5개를 펼쳐 보였습니다.
이번 에버턴전 골까지, 최근 홈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연속으로 골을 넣었다는 걸 스스로 내세운 겁니다.
실제 토트넘 역사에선 14년만에 나온 진기록입니다.
손흥민은 올시즌 벌써 11골을 터뜨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20골 고지에 오를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분엔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는 영리한 플레이로 케인의 골을 도와 경기 MVP에 뽑혔고 토트넘은 에버턴을 4대0으로 이겼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구자철이 뒤늦은 시즌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함부르크전 전반 45분,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헤딩 선취골을 뽑아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 골을 지켜 1대0으로 이겼습니다.
올시즌 개막 후 5개월동안 골이 터지지 않아 애가 탔던 구자철에겐 마수걸이 골이 팀 승리를 이끈 귀중한 결승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