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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로 남부지방 우편물 120만통 배달지연
입력 2018-01-12 14:03
수정 2018-01-12 14:07
12일 09시 기준 일반우편 110만·등기 5만·소포·택배 4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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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09시 기준 일반우편 110만·등기 5만·소포·택배 4만통
연일 계속되는 맹추위와 폭설로 인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우편물 배달이 늦어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제설작업이 안 돼 이륜차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과 얼어붙은 언덕길 등 운행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에 한해 우편물 배달을 일시 중지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한파와 폭설로 인해 우편물 배달이 지연되고 있는 지역은 경북·경남 10곳, 전북·전남 18곳, 제주 2곳, 충청 7곳 등 총 37곳이다.
배달 중단으로 37개 지역에 배달되지 못한 우편물의 수는 이날 9시 기준으로 110만 통, 등기우편 5만 통, 소포·택배 4만 통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배송일을 맞춰야 하는 특급 및 시한성 우편물의 경우 차량을 통해 우선 배송하고 있고, 이륜차 배송의 경우에도 도로 상황과 집배원의 안전을 고려해 배달이 가능한 지역부터 조금씩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큰 민원은 없지만, 이런 상황을 지역 주민들께 알리기 위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배달 지연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우정본부는 도로 상황을 계속 살피며 배달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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