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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대병원 교수 10시간 조사…감염 관리 실태 추궁

입력 2018-01-12 07:33 수정 2018-01-12 07:37

국과수, 오늘 오전 부검 결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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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오늘 오전 부검 결과 발표 예정

[앵커]

이대 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이 오늘(12일) 최종 부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망 원인에 대한 경찰 수사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어제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인 박모 교수를 소환해 10시간 가까이 조사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을 담당하는 박모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10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6일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 있던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과 관련해서입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박 교수까지 30명이 소환조사를 받았지만 교수급 인사의 소환은 처음입니다.

경찰 조사 결과 신생아 중환자실은 중환자실 실장인 조모 교수를 비롯해 어제 소환된 박 교수, 또 심모 교수 등 모두 3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교수는 조 교수보다 앞서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을 맡는 등 경력이 오래됐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박 교수에게 평소 중환자실의 감염과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루 앞선 지난 10일에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간호사들은 병원 검사실에서 신생아 1명이 로타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통보했음에도 해당 신생아를 격리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숨진 신생아들의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조사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오전 최종 부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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