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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보도문' 문안 최종 조율…합의 임박한 듯

입력 2018-01-09 20:24 수정 2018-01-09 21:29

천해성 "끝날 때까지 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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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끝날 때까지 판단하기 어렵다"

[앵커]

종결회담이 8시부터 시작됐다고 말씀드렸는데 판문점 평화의집 근처의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지금 있는 통일대교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회담장이 있죠. 회의와 정회를 반복하면서 회담이 대략 10시간째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결회담이 시작됐다는 소식이 거기까지 들어왔습니까?

[기자]

네, 남북 양측이 회담 이후 함께 발표할 '공동보도문'을 조율하기 위한 작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방금 전인 오후 8시부터 종결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회담의 최종 결과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오후 6시 25분부터 15분 동안 양측 수석대표를 제외한 대표단 차원의 3대 3 접촉이 이뤄졌고요. 7시 5분부터 20분 동안은 양측 수석 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선권 조평통 위원장을 포함한 수석대표급 3대 3 협의가 이뤄졌습니다.

이 때문에 양측이 공동 문안 타결에 거의 이르렀다, 이런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공동 보도문에 담길 문안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다…예상되는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북한이 이번 회담에 예상보다 우호적인 자세라는 점에서 전향적인 메시지가 담길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이미 오늘 오전에 남북 양측은 공동보도문 초안을 교환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서로 간의 이견을 하나씩 좁혀나가는 걸로 보입니다.

특히 평창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하는 부분과 군 통신선 재개는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이산가족 상봉 등 실무적인 차원에서 입장을 좁혀나가는 과정이 관건입니다.

[앵커]

종결회담이라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릴 것 같진 않습니다, 지금까지 분위기로 보자면. 예측하기 쉽지는 않겠지만 빠르면 저희 뉴스가 진행되는 시간 내에라도 공동 보도문이 나오고 최종 브리핑까지 나오는 상황이 될까요?

[기자]

회담 최종 결과가 오늘 중으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 경우에는 남북 대표단이 공동 보도문을 취재진에게 배포하고 이르면 오늘 중으로 우리 대표단이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막판 조율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우리 대표단의 대변인격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며 "항상 그렇듯이 끝날 때까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성급하게 일찍 나올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긴 한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선 모든 것을 예측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박현주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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