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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에 폭설' 교통사고 잇따라…모레까지 많은 눈

입력 2018-01-0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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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충청과 호남, 제주 등에 많은 눈이 왔습니다. 오늘 밤부터 모레까지 눈은 더 오고, 기온도 크게 떨어집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지금은 눈이 잠시 그쳤죠?

[기자]

네, 광주광역시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하루종일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요.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충남 예산에 15.7cm, 전북 임실에 9cm 등 호남과 충청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충남은 당진과 태안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전북은 14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광주와 전남 13개 시군, 충북 6개 시군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눈 때문에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전남 강진군 성전면 국도에서는 빙판길 교통사고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완주-순천고속도로에서는 트레일러가 미끄러져 차량 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전북 전주에서는 25톤 탱크로리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실려 있던 차아염소산나트륨 1만 5000L가 유출되기도 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광주와 군산 등으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 17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했습니다.

눈은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는데요.

모레까지 제주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 많게는 50cm 이상, 충청과 호남에 10-15cm가 내릴 전망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도 많게는 3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집니다.

내일 아침 강원도 철원이 -14도까지 떨어지고 서울 -8도, 광주 -3도로 예보됐습니다.

낮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목요일부터는 서울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 7일까지 7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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