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 5명은 현재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담본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안지현 기자, 우리 측 대표단은 아직 출발하기 전이지요?
[기자]
네, 우리 측 대표단은 이곳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잠시 뒤인 7시 30분쯤 판문점으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대표단뿐 아니라 수행원 그리고 취재진이 버스와 승용차에 나눠서 이동을 하게 됩니다.
현재 우리 측 대표단 5명은 이곳에서 7시 10분쯤 모인 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간단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안 기자가 나가있는 남북회담 본부는 오늘(9일) 어떤 역할을 맡게 됩니까?
[기자]
네, 우리측 대표단이 떠난 후에도 남북회담본부인 이곳이 실질적 지휘소가 될 전망입니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이곳에는 통일부를 비롯해 국가안보실,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 부처 관료들이 남아있게 되는데요.
회담 시작 직후부터 평화의 집 연락관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표단에 협상 전략 등을 전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오늘 회담 장소가 우리 측 영역인 평화의 집이지요, 오전 10시에 회담이 시작되니까 이제 3시간 정도 남았군요.
[기자]
네, 이곳에서 회담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에서는 오전 9시 30분쯤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평화의 집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우리 측 대표단이 먼저 판문점에 도착한 후 북측 대표단을 영접할 예정입니다.
영접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남북회담 본부에서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7시 30분쯤 남북회담 본부를 출발합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간단하게 회담에 임하는 각오도 밝힐 예정입니다. 잠시 후에 다시 한번 남북회담 본부를 연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