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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확성기 방송 중단 요구 가능성…'돌발 카드' 대비

입력 2018-01-08 20:36 수정 2018-01-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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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일단 사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늘 그래왔던 것처럼 북한 측이 제시할 내용 속에 있을지도 모를 돌발 변수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선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북한은 지속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확성기 방송은 남북관계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강행 이후 전면 재개돼 2년 째를 맞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어느 정도 절충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미 지난해 7월 군사당국 회담을 제안하면서 확성기 방송 중단 요구에는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연기하기로 한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축소, 중단이나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 중단 요구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 (지난 1일) : 외세와의 모든 핵전쟁 연습을 그만두어야 하며, 미국의 핵 장비들과 침략 무력을 끌어들이는 일체 행위들을 걷어치워야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우리가 훈련 연기를 먼저 카드로 제시한 상황이어서 끝까지 문제삼기보다는 선언적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재가도 회담 진행의 큰 돌발 변수입니다.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이후 열렸던 고위급 회담은 무박 4일의 끝장 협상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역시 이미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회담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한 만큼 대화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걸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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