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스포츠 이벤트도 많죠. 프로야구도 가장 빠른 날 개막합니다. 박병호, 김현수 등 메이저리거들이 돌아오면서, 타격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가 국내 마지막 홈런을 역전 3점포로 장식합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인 2015년 53개, 2014년 52개.
국내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프로야구의 흥행을 주도했습니다.
다음 주 귀국해 넥센으로 복귀하는 박병호는 자신이 활약했던 목동구장이 아닌 고척돔에서 '홈런쇼'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SK 최정이 46개의 홈런으로 2년 연속 홈런왕을 지키고 있는데 두 거포의 경쟁으로 올 시즌 50홈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36년 역사에서 50홈런이 나온 시즌은 단 4차례 밖에 없습니다.
특히 2003년에는 이승엽과 심정수의 치열한 경쟁이 우리 프로야구에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안겼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메이저리그 출신' 김현수와 황재균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115억원을 받고 친정팀 '홈 라이벌' LG로 이적한 김현수가 두산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을 끕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3월24일 개막하고, 주축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참가로 8월16일부터 9월3일까지는 시즌을 중단합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