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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았다" 얼음구멍 속 산천어 입질…강태공 몰린 화천

입력 2018-01-06 21:06 수정 2018-01-0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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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축제를 기다리던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늘(6일) 개막했습니다. 주말을 맞아 축제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같이 한번 가보시죠.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꽝꽝 얼어붙은 화천천에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쉼 없는 챔질 끝에 얼음구멍 사이로 산천어를 낚아 올리는 기분은 오직 잡아 본 사람만 압니다.

[김선희/경기 파주시 : '아, 내가 잡았구나' 이 생각이 그냥 들어요. 그래서 안 놓치고 들어 올릴 때가 기분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늘 막이 올라 이달 28일까지 이어집니다.

인구 2만6000명인 강원도 화천군에 축제 기간에만 100만명 넘는 관광객이 11년째 찾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간 겨울철 기온이 올라 겨울 축제 대부분이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화천만은 예외였습니다.

축제장 바로 옆 해발 535m 높이의 절산이 햇빛을 막아주고 칼바람도 만들어 하천이 쉽게 녹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정훈/경기 파주시 : 해마다 오는데 물고기 잡을 때마다 기분 좋고 추운 겨울날 이렇게 와서 얼음낚시 하니까 기분은 매우 좋습니다.]

여기에 화천군은 지난해부터 하천 상류에 배수시설을 만들어 물의 흐름과 속도를 얼리기 가장 좋은 상태로 조절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화천산천어축제는 올해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됐습니다.

다만 축제장 주변의 주차난과 일부 업소의 바가지 요금 등은 여전히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화면제공 : 강원 화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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