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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오늘부터 대북 철강수출 전면금지…원유·정유도 제한

입력 2018-01-06 14:58 수정 2018-01-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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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오늘(6일)부터 북한에 대한 철강 수출을 전면 금지합니다. 원유와 정유 수출도 제한됩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대북 제재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인데, 2주 만에 이뤄졌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무부와 세관당국이 홈페이지에 올린 '유엔 안보리 2397호 결의 이행에 관한 공고안입니다.

지난달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기 위한 조치로 6일인 오늘부터 수출입이 금지되거나 제한되는 품목 등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철강과 기계류, 운수차량 등의 대북 수출이 전면 중단됩니다.

북한산 곡식과 농산품, 목재 등의 수입도 일체 금지됩니다.

유엔 안보리는 정유 수출량을 1년간 200만 배럴에서 50만 배럴로 제한했는데, 중국 정부는 "이미 한도에 근접했다"며 "수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상한액이 400만 배럴로 정해진 원유에 대해서도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생 목적이나 핵미사일 계획과 무관한 경우, 또 세관 신고를 할 땐 예외로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북중간 유류 밀수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대외적으로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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