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올림픽 때 연합훈련 미루고 평창에 가족 보낸다

입력 2018-01-05 20:19 수정 2018-01-07 16:03

한·미 정상, "훈련 연기" 합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한·미 정상, "훈련 연기" 합의


[앵커]

어젯밤(4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하고, 평창올림픽 기간 중 연합 군사훈련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간 대화에 대해 지지의 뜻을 밝히면서 올림픽 기간에 자신의 가족과 대표단을 보내기로 한 점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고석승 기자의 리포트 보신 뒤, 워싱턴 현지 연결해 좀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한미 양국 정상간 통화는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10시부터 30분간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통화였습니다.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하지 않을 경우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연합 훈련을 연기하자고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양국 정상은 평창올림픽 기간 중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양국 군이 올림픽의 안전 보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기간 동안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연기를 미국과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을 100% 지지한다고 말하고 평창 올림픽 기간에 가족을 포함한 고위 대표단을 파견하겠다는 말도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도 오늘 한미 연합 훈련 연기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통 3월부터 실시돼온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은 패럴림픽이 끝난 뒤인 4월 이후에 실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평창·마식령서…전야제 '남북 공동개최' 제안 [단독] "단일팀 안되면 공동입장이라도" 청와대 협상 로드맵 북한 매체, 남북회담 앞두고 "민족 자주·우리민족끼리" 강조 남 조명균·북 리선권…고위급회담서 '내공' 겨루나 트럼프 "회담은 좋은 것"…남북 고위 대화 환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