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창올림픽에 이어 6월에는 월드컵도 있죠. 영국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강한 중거리 슛으로 새해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대표팀에게 희소식입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0대 1로 끌려가던 토트넘이 후반 39분 공격 기회를 잡았습니다.
손흥민이 27m 거리에서 날린 슛이 골망을 흔듭니다.
손흥민은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새해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손흥민이 가장 멀리서 넣은 골입니다.
손흥민의 동점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웨스트햄에 1대 1 무승부를 거두며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차범근의 한 시즌 유럽리그 최다 골을 갈아치웠고 박지성이 보유했던 한국 선수의 잉글랜드 통산 최다골까지 넘어섰습니다.
유럽에서 오늘(5일) 귀국한 신태용 감독의 월드컵 구상에 손흥민이 빠질 수 없는 이유입니다.
[신태용/국가대표팀 감독 : 토트넘에서 포체티노 감독을 직접 만나서 의견도 나누고, 손흥민 선수에 대해서 어떤 활용을 할 것인지 같이 만나서 그런 얘기도 하면서.]
월드컵 16강을 넘어서겠다는 대표팀의 꿈이 손흥민의 발끝에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