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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경찰, 고준희 양 사건 수사 결과 발표

입력 2018-01-05 15:38 수정 2018-01-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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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 고준희 양 사건 수사 결과 발표

전국민을 분노하게 한 고준희 양 사건, 경찰이 오늘(5일)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지요.

[김영근/전주덕진경찰서 수사과장 (오늘) : 친부와 동거자가 각각 피해자의 등을 발로 차고 밟은 사실이 있으며 (다음날)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친부의 차에 태우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준희 양의 사망 바로 전날 등을 발로 밟아 폭행했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진 겁니다. 준희 양의 시신 수습 당시에도 가슴뼈 두어개가 부러진 것이 확인됐는데요. 당시에는 이것이 죽음의 원인이 된 것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오늘 발표된 국과수 중간 부검 소견에 따르면 가슴 부위 안쪽에 장기 손상으로 인한 출혈 가능성이 있고, 이게 쇼크사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겁니다. 결국 피의자 고씨와 그 내연녀가 준희양을 폭행해서 가슴뼈를 부러뜨린 게 사망 원인일 가능성이 생긴 겁니다.

[고모 씨/피의자 (어제) : 준희를 학대하고 폭행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저지른 부분이 분명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준희를 죽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끝까지 학대와 폭행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피의자 고 씨, 고 씨가 저지는 일이 학대가 아니면 대체 뭐가 학대라는 걸까요?

2. 중국어선, 해경 탑승한 나포 선박 들이박아

어제 오전,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이 우리 해경과 충돌했습니다. 말 그대로 배와 배가 꽝하고 부딪히는 충돌이었습니다.

[(나포한) 중국어선들은 2척! 충돌 발생!]

[괜찮아! 괜찮아! 해머 좀 줘봐! 해머 좀 줘봐!]

우리 해경이 중국어선 2척에 올라가 나포를 하려 하자 근처의 중국 어선이 동료의 배를 풀어달라며 동체 충돌을 감행한 것입니다. 중국어선이 정면으로 돌진해오자 머리를 급하게 가리는 해경대원의 손이 헬멧 카메라에 생생히 찍혔습니다. 정말 아찔한 순간인데요. 충돌을 당한 선박은 큰 손상을 입고 누수가 시작돼 침몰 위기까지 갔습니다. 결국 해경이 M-60 기관총 450발과 K-2 소총을 발사해서 중국어선들은 물러갔습니다. 실탄 사용 후에도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은 그치지 않고 있는데요, 이 문제, 외교적인 해법은 없을까요?
 
3. 남아공에서 열차와 트럭 충돌, 탈선한 객차에 화재

현지시간으로 어제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인근에서 열차와 트럭이 충돌했습니다. 탈선한 열차에는 불까지 붙었는데요. 객차의 창문 밖으로 불길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조셉 마스왕가니/남아프리카공화국 교통부 장관 (어제) : 1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조사가 끝났을 때 얼마나 많은 사망자가 나올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런 말이 나오는 것은 불 붙은 열차에서 탈출하지 못한 승객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18명이 숨지고 240여 명이 다쳤는데 구조 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남아공 당국은 트럭 운전사가 무리하게 철로를 통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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