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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혐의' 최경환·이우현 나란히 구속…현역 의원 첫 구속

입력 2018-01-0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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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 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오늘(4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같은 당인 이우현 의원도 10억 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함께 구속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두 사람이 처음입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최경환·이우현 의원이 나란히 구속됐습니다.

서울 중앙지법은 오늘 새벽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은 2014년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1억 원 가량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경환 의원은 그동안 "만약 사실이라면 동대구역 앞에서 할복하겠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혐의가 일부 소명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우현 의원은 20여 명의 사업가와 지역 정치권 인사로부터 10억 원 넘는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이 없다거나 보좌관이 한 일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두 의원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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