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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단 숙소 후보' 만경봉호는 개조 중…북 최신 영상

입력 2018-01-03 20:43 수정 2018-01-03 23:56

'최근 북한 영상취재' 재미 언론인 진천규씨 4일 출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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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영상취재' 재미 언론인 진천규씨 4일 출연 예정

[앵커]

북한이 이렇게 평창 올릭핌에 참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최근 북한 내부 사정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JTBC는 작년 10월과 11월, 두 차례 평양과 신의주, 원산 등을 다녀온 재미 언론인으로부터 최근의 북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특히 북한 응원단 숙소로 거론되는 만경봉92호 모습 등이 담겨 있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선수와 응원단을 태웠던 만경봉 92호입니다.

이후 일본을 오가고는 했지만 2006년 북한의 미사일 실험 이후 일본의 대북 제재로 입항이 거부됐습니다.

JTBC 스포트라이트팀 취재 결과, 현재 만경봉 92호는 원산항에 정박돼 해상 관광호텔로 개조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만경봉 92호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때도 북한 응원단 숙소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진천규/재미 언론인 : 객실을 일부 좀 정리를 해서 공개할 예정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음번에 간다면 '이 만경봉호를 숙소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내 초대형 스키 리조트인 '마식령 스키장'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스위스에서 타던 스키를 즐기기 위해 2013년 직접 만든 건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북한 팀의 출범식 장소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무주 덕유산 리조트의 2배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키장 내에는 장비 대여소, 호텔 등이 고급스럽게 마련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이곳을 찾은 미국 NBC 방송은 북한 주민 수천 명이 제설 장비 없이 맨손으로 눈을 치우는 광경을 보도하며 "찢어지게 가난한 대부분 북한 주민의 상상을 초월하는 곳"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시사한 배경에는 김정은이 개인적으로 스키를 좋아한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원산항에 정박된 만경봉 92호, 마식령스키장, 명사십리를 묶어 원산관광특구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소개해드린 영상은 내일 저녁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시간에 방송할 예정입니다.  내일 뉴스룸에서도 북한에 가서 영상을 찍어온 재미 언론인 진천규 씨와 함께 오늘 소개해드리지 못한 영상을 더 보면서 현지 소식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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