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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실세는 'MB 충성맨' 김성우 전 사장…소환 임박

입력 2018-01-03 21:14 수정 2018-01-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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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민규 기자, 그러니까 다스에서 결정권을 가진 사람은 이상은 회장이 아니라 김성우 전 사장이었다, 아시는 것처럼 김성우 전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중요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김성우 전 사장은 현대건설 출신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인물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이곳 경주 다스 본사에 내려올 때마다 직접 수행하며 이 전 대통령 지시를 이행한 핵심 측근으로 꼽힙니다.

전직 관계자들이 김 전 사장을 'MB 충성맨'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할 정도인데요.

같은 현대건설 출신인 권모 전무를 통해 막내 경리 직원이었던 조모씨에게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당시 BBK 특검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사에서 물러났는데요. 이번에 120억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 있고, 곧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3일)은 검찰의 첫 압수수색도 있었는데 어디를 압수 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압수수색 대상은 경주시에 있는 다스 전직 간부의 자택 등입니다.

다스의 자금 운용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자료가 경주 모처에 보관돼 있다…이런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BBK 특검 이후로 관련 자료 상당 부분이 폐기됐다고 전해지지만, 아직 남은 문건이 일부 있다는 겁니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일부 문건을 확보했는데,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다스 관련 의혹을 풀어줄 지 여부를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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