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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장의 시선분리] 통합 반대파 유성엽 "안철수에 독설하는 나도 괴로워"

입력 2018-01-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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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시선을 분석하는 리포트 < 정 반장의 시선분리 > 시작을 하죠. 오늘(3일) 시선분리는 국민의당의 대표적인 반안철수 인사죠. 강경 통합 반대파입니다. 유성엽 의원 모시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 네,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즘 의원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시는 거 보면, 안 대표를 향해서 뭐 또○이, 사이코패스 이런 표현까지 인용을 하셨어요?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 너무 자기중심적이고 또 거짓말을 너무 자주 하고 또 무책임하다, 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다소 그렇게 과한 표현을 썼는데 저도 괴롭습니다.]

의원님이 교문위원장이시잖아요. 교문위가 정말 얼마나 시끄러운 곳입니까. 정말 여야의 대표 싸움꾼들 다 모여 있고, 예를 들면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 같은 분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교문위 청문회 / 2016년 8월 31일) : 사퇴하세요!]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국회 교문위 청문회 / 2016년 8월 31일) : 여기 앉으시라고 여기에. 여기에 앉, 앉으시라고요. 아이 아이 여기 앉으시라고요. 앉으…앉…앉으셔가지고…]

거기서 의원님이 균형을 딱 잡아서 진행을 아주 부드럽게 잘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안 대표를 향해서 몰아붙이시는 걸 보면, 상남자도 이런 상남자가 없습니다.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국민의당 의원총회 / 지난해 12월 20일) : 아니 아니 우선 끌고 와요 끌고 와]

[송기석/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 (국민의당 의원총회 / 지난해 12월 20일) : 유성엽 의원님 말씀 좀 가려서 합시다. (똑바로 해!!!)]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 기습적으로 기자회견 열고 의총에는 정작 나타나지 않은 것은 제가 끌고 오라고 한 것보다도 더 잘 못한 일이다, 라는 것을 분명히 지적을 하면서 저도 좀 과한 표현이었다는 것은 사과했습니다. 지금 안철수 대표는 신뢰를 잃어버렸어요 지금.]

도저히 믿을 수가 없군요 그러니까. 반대파 입장에서는…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 그러니까 자유한국당과 안 한다는 이야기도 그걸 누가 어떻게 믿어줍니까 그걸.]

어쨌든 안철수 대표는 철수할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이제 어떻게 대응하십니까?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 '청바지 잘 빨아놨으니까, 지금이라도 집에 돌아와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안철수 대표께서 지금이라도 반성을 해서 되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그 중앙일보 인터뷰를 보면요, 안 대표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통합 작업이 이 달 말에 완료가 되면 대표직에서 곧바로 물러나겠다.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 그런 거취에 관한 문제라면 지금이라도 그만둬야 됩니다. 통합을 진정으로 원하면은 지금 내려놔야 합니다.]

오늘 반대파 의원님들 긴급회의도 있다고 들었어요.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 국민 여론을 통합을 동의하지 않는 쪽으로 모아 나가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해야 되느냐 이런 부분들 논의해가면서 만나고 있습니다.]

마무리 질문이 있습니다. 자 유성엽에게 안철수란?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 너무 가까운 사이였는데요. 국민의당을 만들 때, 지금은 너무 먼 당신이 된 것 아닌가…]

알겠습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유성엽/국민의당 의원 : 예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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