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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군용버스 20m 아래로 떨어져 22명 부상

입력 2018-01-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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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용버스 20m 아래로 떨어져 22명 부상

어제(2일) 오후 5시. 강원도 양구에서 군용버스가 굴러떨어져 장병 22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버스는 내리막길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0m 아래로 굴러떨어졌는데, 보시는 것처럼 지붕이 우그러지고 앞바퀴가 완전히 분리되면서 처참한 모습입니다. 전원 안전벨트를 한 덕인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고 3명이 중상, 19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운전병과 탑승자들에 의하면 당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장 사진을 보시면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생기는 선명한 타이어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양쪽 타이어가 아닌 왼쪽 타이어의 자국만 남아 있는 점이 의문스러운데요. 경찰과 군 당국은 현장에 남은 타이어 자국과 군용버스의 차량 상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2. 쓰레기 더미에서 7만2천 달러 든 봉투 주워

길 가다가 거액의 돈뭉치를 발견한다면, 그리고 그 돈의 주인이 돌려받기를 거부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서울 관악구에 사는 고시생 박모 씨가 맞닥뜨린 상황인데요. 박씨는 지난달 28일 저녁, 집 근처 골목을 지나다가 7만 2000달러, 우리돈으로 8000만원 가량이 든 비닐봉지를 주웠습니다. "아 이걸 어쩌나" 하다가 박씨는 2시간여의 고민 끝에 경찰에 이 돈을 신고했고 경찰은 조사 끝에 어제 오전 원래 주인인 이모씨를 찾아냈습니다.

그런데! 주인인 이씨, 돈을 찾은 것을 기뻐하기는커녕 돈을 안 받겠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에 8000만원 상당의 달러를 보관했는데 나 자신에게 화가 나고 답답해서 버렸다" 욱! 해서 8000만원을 버렸다니 뭔가 이 사건 황당합니다. 법률에 의하면 향후 6개월 동안 이씨가 소유권을 주장 안 할 경우 돈뭉치를 발견한 고시생 박씨가 이 돈을 받게 되는데요. 세금 떼고 6000만원 가량을 받게 됩니다. 만약 원주인 이씨가 돈을 다시 가져가야겠다 변심할 경우라도 5~20%는 박 씨에게 줘야 합니다. 고시생 박씨, 과연 횡재에 성공할까요?

3. 봉하마을에 노무현 기념관 이달 중 착공

김해 봉하마을에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이 세워집니다. 현재도 추모의 집이 있기는 하지만 보시다시피 1층 건물에 사실상 철제 가건물로 매우 협소합니다.

[한유진/노무현재단 대통령 기념관 건립본부장 : 임시 추모관이라고 해서요. 임시로 건립돼서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는 공간인데요, 올해 같은 경우에는 10월말 기준으로 해서 이미 백만명이 넘었고요. 이 공간이 너무 작아서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고요.]

새로운 노무현 기념관, 조감도 보실까요? 대부분 무채색 계열인 다른 대통령 기념관들과는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상징인 노란 색으로 꾸며진 게 인상적인데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 및 유품 전시 외에도 노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시민참여체험공간 등을 만들게 됩니다. 이 기념관은 국비 50억 원과 시비 56억 원 등 총 138억 원을 투입해 건설됩니다. 내년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에 맞춰 개관할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기념관의 정식명칭을 시민 공모전을 통해 정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미리미리 생각해 놓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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