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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서 신병 태운 군용버스 20m 추락…장병 22명 부상

입력 2018-01-03 07:23 수정 2018-01-03 10:22

운전병 "제동 장치에 문제 있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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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병 "제동 장치에 문제 있었다" 진술

[앵커]

강원도 양구에 있는 지방 도로에서 군용 버스가 도로 옆 2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버스에는 입대 후 1주부터 5주차 사이 신병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중상자 3명을 포함해 22명이 다쳤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가 뒤집힌 채 도로 아래로 굴러떨어져 있습니다.

앞바퀴는 완전히 분리된 모습입니다.

어제 오후 5시 쯤 강원도 양구군 460번 지방도로를 지나던 군용버스가 내리막길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21사단 소속 신병 20명과 운전병, 인솔간부 등 2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사단 의무대에서 감기 등 가벼운 증상에 대해 진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19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춘천성심병원에서 치료 중인 병사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1명은 상태가 다소 나아져 춘천과 홍천 국군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중입니다.

경찰은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었다는 운전병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도고 터널을 빠져나와 긴 내리막 구간을 지나던 버스가 제동장치 이상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현장에 남은 타이어 자국과 차량 정비 상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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