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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해 두 가지 소망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

입력 2018-01-02 14:03 수정 2018-01-02 21:04

신년인사회서 언급…"北 평창 참가로 남북평화 구축·북핵문제 해결 최선"
"안전한 대한민국 아직 멀어"…"우리는 강한 중견국, 주체적이고 당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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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회서 언급…"北 평창 참가로 남북평화 구축·북핵문제 해결 최선"
"안전한 대한민국 아직 멀어"…"우리는 강한 중견국, 주체적이고 당당해야"

문 대통령 "새해 두 가지 소망은 한반도 평화와 국민 안전"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5부 요인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신년인사회에서 "어제 북한산에서 떠오르는 붉은 새해를 보며 대통령으로서 두 가지 소망을 빌었다"며 한반도 평화와 국민의 안전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대표단 평창올림픽 파견과 남북 당국회담 뜻을 밝혀 왔다"며 "평창올림픽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자는 우리의 제의에 호응한 것으로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 참가로 평창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남북평화 구축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로 연결할 수 있게 국제 사회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우리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해와 사고를 겪으면서 안타까움과 깊은 슬픔에 잠긴 일이 여러 번 있었다"며 "저는 그럴 때마다 모든 게 대통령과 정부의 잘못인 것 같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국민이 갖게 된 집단적인 원념이지만 지난 한 해 우리는 아직도 많이 멀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나라와 정부가 국민의 울타리와 우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작년에 세계 주요국가 정상들과 회담하고 다자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촛불 혁명이 우리 외교의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에 대한 존중"이라며 "이제는 우리 스스로 강대국의 주변부처럼 바라보면서 왜소하게 인식하는 데서 벗어나 강한 중견 국가로서 좀 더 주체적이고 당당해질 때가 됐다. 우리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는 참으로 극적인 한 해였다. 2017년은 우리 역사에 촛불 혁명이라는 위대한 민주주의 혁명의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전 세계를 경탄시킨 세계사적인 쾌거였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우리 경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으로 세계 6위의 수출 대국으로 발돋움하며 3%대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했다"며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룬 값진 성취"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든 게 우리 국민이 흘린 땀의 결과로, 대통령으로서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새해에도 국민의 손을 굳게 잡고 더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나라는 달라지고 있는 것 같은데 과연 내 삶도 바뀔 수 있을까' 생각하고 계신다"며 "올해는 우리 국민께서 '나라가 달라지니 내 삶도 좋아지는구나' 느끼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으려고 한다. 특히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격차 해소에 주력해 양극화 해소의 큰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가 이루게 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은 삶의 질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 뜻도 계속 받들겠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는 일은 정권을 위한 게 아니라 미래를 내다보며 대한민국 근간을 반듯하게 세우고 국민이 국가와 정부 나아가 대한민국 공동체를 신뢰할 수 있게 하고 국민이 애국할 뿌리를 만드는 일이며, 국민통합과 경제성장을 이루는데 더 큰 에너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특별히 새해에는 노사정 대화를 비롯한 사회 각 부문의 대화가 꽃을 피우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작년에 우리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회갈등 사안을 성숙하게 해결했다. 노사 간에도 상생을 위한 뜻 있는 노력이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금씩 양보하고 짐을 나누고 마음을 모으면 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일 것이다. 여야 간, 국회와 정부와의 대화도 한층 더 긴밀하게 이뤄지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우리 정치가 비난의 경쟁이 아니라 서로 잘하기 경쟁이 된다면 못해낼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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