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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이어 '타임즈업'…할리우드 여성들, 성폭력 대응 조직화

입력 2018-01-02 09:36 수정 2018-02-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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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미국을 강타했던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 운동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배우와 여성작가를 포함한 할리우드 여성들이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 타임즈업이라는 단체를 세웠습니다. 미국 사회 전반에 만연한 성차별적 문화가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미국은 거물 영화제작자 와인스타인이 30여년 간 여배우 등을 성추행했다는 보도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등 알려진 피해자만 30여명에 이릅니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로 알려진 리즈 위더스푼의 고백도 이어졌습니다.

[리즈 위더스푼/배우 : 이 사실을 더 빨리 말하거나 행동을 취하지 못해 죄책감이 들었어요. 저는 16살 때 감독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는 이후 전세계로 퍼지며 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할리우드 여성들이 성 폭력과 성 차별 문제 해소를 위해 타임즈 업이라는 단체를 결성키로 했습니다.

이들은 우선 피해 여성들에 대한 법률 지원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고 성폭력 피해에 침묵을 강요하는 회사의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제정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성차별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여성들의 구체적 행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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