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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추돌·2차 사고로 2명 사망…가해차 운전자 자수

입력 2018-01-0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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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앞서 가던 차를 추돌해 운전자를 숨지게 한 운전자가 달아났다가 16시간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1일 오전 3시 12분께 경남 양산시 북정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15.8㎞ 지점에서 인모(29)씨가 몰던 산타폐 승용차가 부산 방향으로 달리다 앞서 가던 또 다른 산타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추돌을 당한 산타페에 타고 있던 이모(15) 양이 숨졌다.

피해 차량 일행으로 다른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모(65·여) 씨는 사고가 나자 차에서 내려 현장을 살펴보다가 근처를 지나던 또 다른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피해자 일행은 차 2대에 나눠 타고 기도원에 다녀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1차 추돌사고를 낸 인 씨는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인 씨는 사고 발생 16시간이 지난 오후 7시가 넘어 경찰에 전화로 자수의사를 밝혔다.

양산경찰서는 이후 가족과 함께 경찰에 출석한 인 씨를 특가법상 도주치사로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인 씨는 "사고로 사람이 죽은 것 같아 겁이 나서 도망쳤다"고 진술했다.

인 씨는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를 몰다 이번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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