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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 양 대상포진에도 방치" 진술 확보…학대 여부 수사
입력 2018-01-0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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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고준희 양을 암매장한 혐의로 아버지 고모씨와 내연녀, 내연녀의 어머니를 구속한 경찰이 직접 사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이들 3명의 구속영장에 시신 유기와 함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준희양 갈비뼈가 부러져 있다는 국과수 부검결과를 토대로 학대치사나 유기 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준희 양이 4월 10일쯤 대상포진에 걸렸는데도 고씨 등이 방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고씨는 또 4월 25일부터 다음날 숨지기 전까지 준희 양이 몇차례 의식을 잃었지만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 등 학대 정황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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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이정엽 / JTBC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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