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사팀은 경리팀에서 일했던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31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출마 때부터 인연이 있던 전 경리팀장 정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준석 기자, 오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수사팀은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도 다스 전 경리팀장을 지냈던 정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정 씨는 앞서 저희 JTBC와 실명 인터뷰를 했던 채동영 전 경리팀장의 전임자입니다.
정 씨는 지난 1996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종로구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당시 캠프의 회계 실무를 맡았습니다.
또 다스가 BBK에 190억 원을 투자했을 당시 실제 송금 업무를 맡은 인물이기도 합니다.
오늘 검찰은 BBK와 이 전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캐묻는 한편 경리팀 막내 직원 조모 씨에 대해서도 물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경리팀 막내 직원이었던 조 씨가 혼자 거액을 횡령할 수 있을 만큼 다스의 회계체계가 허술했는지 감사체계와 보고체계는 어땠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 씨를 도와 돈관리를 했던 하청업체 경리직원 이 모 씨와 조 씨의 관계에 대해서도 물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스의 전 경리팀 간부들이 잇따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조만간 조 씨에 대한 소환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검에서 JTBC 서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