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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당원 투표 74.6% "통합 찬성"…반대파 즉각 반발

입력 2017-12-3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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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기 위해 실시한 전 당원 투표에서 찬성이 74.6%를 기록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돼있습니다.

김혜미 기자, 우선 투표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31일) 오전 10시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 당원 투표 결과, 찬성이 74.6%, 반대가 25.4%라고 발표했습니다.
 
선관위가 밝힌 투표율은 23%로 당원 26만 명 중 약 6만여 명 이 참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일단 안철수 대표와 통합파는 고무돼있겠군요?

[기자]

네 안 대표는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어 높은 찬성율을 부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좌고우면 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나가겠다"면서 통합에 강력한 의지도 재확인했는데요,
 
반대파가 문제 삼고 있는 낮은 투표율에 대해서도 "투표율 두고 통합논란 벌이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반대파는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는 건 물론이고, 이제 안 대표 퇴진 운동에 나서겠다… 이런 입장이죠?
 
[기자]

네, 통합 반대파는 오늘 결과 발표 전부터 회동을 열고 입장을 정리했는데요,
 
반대파는 "보수야합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안철수 대표를 퇴출시켜 국민의당을 지키겠다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의 출범도 선언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런데 반대파 지지자가 투표 결과 발표장에 난입해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죠?

[기자]

네, 오늘 당 선관위가 결과를 발표하는 장소에 한 반대파 남성이 난입해 단상을 걷어차고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렇게 반대파의 투표 결과 불복 움직임 거센 상태여서 바른정당과 합당을 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양측의 갈등은 더욱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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