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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자금줄 관리' 120억 단서 쥔 또 다른 경리직원 소환

입력 2017-12-30 20:26 수정 2017-12-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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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수사팀은 조 씨와 함께 일했던 경리팀 다른 직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BBK 특검 때도 수사받았던 인물이죠. 이상은 다스 회장의 운전기사였던 김종백 씨도 오늘(30일) 조사받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지수 기자, 다스의 자금줄을 관리했던 다른 직원이 소환된 거죠?
 

[기자]

주말인 오늘도 수사팀은 다스 비자금 의혹에 단서를 쥐고 있는 경리팀의 다른 직원 박 모 씨를 불러 소환조사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수사 당시 120억 원대 다스 자금을 횡령했다고 지목됐던 그 장본인으로 지목됐던 경리팀 직원 조 모 씨의 동료이기도 합니다.

앞서 2008년 정호영 특검 당시에도 박 씨는 조사를 받았는데요.

당시 수사에서는 경리팀 직원으로서 다스하청업체에 자금을 지급한 것처럼 가짜 계약서를 작성했던 그 경위에 대해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조 씨의 횡령내역에 관한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조 씨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 김종백 씨도 조사받고 있다던데 얼마 전에도 조사받지 않았습니까?

[기자]

이상은 다스 회장의 운전기사로 18년 동안 일해 온 김종백 씨가 지금 검찰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열흘 전에도 말씀하셨듯이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중인 다스의 투자금 회수를 둘러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서 참고인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좀 주목할 것은 김 씨가 검찰에 나오면서 보따리에 수백 장의 문서를 챙겨와서 검찰수사팀에 제출했다는 점입니다.

이 중에는 검찰이 최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는 다스의 자금과 관련한 추가증거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상은 회장을 밀착수행하면서 각종 입출금 업무 등을 도맡아 한 인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앵커]

의혹의 중심에 있는 그 주변을 수사하면서 결정적인 단서가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동부지검에서 임지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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