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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북한에 석유 공급"…유엔 제재 실효성 논란

입력 2017-12-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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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선박이 유엔 결의를 어기고 북한에 석유를 제공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번엔 러시아 선박도 최소 3차례 북한에 석유를 공급한 정황이 외신에 보도됐습니다. 유엔 제재의 실효성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선박 비티아즈호가 지난 10월 북한에 석유를 공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월 비티아즈호가 북한선박 삼마2호와 공해상에서 접촉해 화물을 옮겨 실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해군 정보와 러시아 극동 항구를 찍은 위성 등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는 비티아즈호가 지난 10월 15일 약 1600톤의 석유를 싣고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항구를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이 사례를 포함해 최소 3차례 북한 선박에 석유를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위반한 것이라는 서유럽 당국자의 말도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당국이 이런 거래에 관여했는지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 선박의 대북 석유공급 정황이 나오면서 유엔 제재의 실효성에 대해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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