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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박에 정유제품 넘긴 홍콩 선박 적발…여수항 억류

입력 2017-12-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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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정유 제품 약 600톤을 옮겨 실은 홍콩 선박을 여수항에 억류하고 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은 지난 10월 여수항에 들어와 일본산 정유 제품을 싣고 출항한 뒤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 1척 등 모두 4척의 선박에 정유 제품을 옮겨 실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9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당국의 눈을 피해 바다 위에서 직접 북한 선박에 물품을 옮기는 선박 간 이전을 금지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불법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유엔 제재를 교묘하게 우회했다"며 "향후 조치 결과에 대해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당국이 선박 위에서 북한 선박에 물자를 넘기는, 이른바 '선박간 이전'을 적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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