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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 정다방] 이낙연 총리의 희망 메세지 '흰수염고래'

입력 2017-12-2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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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의 특별한 정치와 음악의 만남, < 금요 정다방 > 입니다. 오늘(29일)은 현장에서 직접 받아온 사연과 신청곡입니다. '송년특집' 정다방,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은 '송년특집' < 금요정다방 > 입니다. 아주 특별한 분이 사연과 신청곡을 직접 주신다고 해서 제가 찾아왔는데요. 여기 보시면 정부 마크도 보이고요. 제 뒤로 경찰 분들도 계십니다. 보안이 아주 삼엄한 곳에 제가 왔는데, 과연 누구실지 저와 함께 가보시죠.

[정강현/기자 : 총리님 안녕하세요.]

[이낙연/국무총리 : 안녕하세요. 아니 아니 이건 또 뭐예요?]

[정강현/기자 : 예, 우리 음악 신청 받아서요. 정DJ 마크를 달았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그래서 정다방인가요?]

[정강현/기자 : 악수 한 번만. 카메라 한 번 봐주시죠. 총리님 저하고 아까 악수하실 때도 특유의 온화한 미소 지어주셨는데, 내년에도 그 미소 그대로 국민들께 보여주실 거죠?]

[양원보/기자 (JTBC '보고합니다 5시 정치부회의' / 10월 29일) : 이 총리는 고정해놓은 채, 악수 대상자만 바꿔서 사진을 재구성해봤습니다. 자, 저 변화무쌍한 장면 속에서도 항상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이 총리. 이거 정말 힘들게 포토샵으로 사진을 합성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 이낙연 밀랍인형설…]

[이낙연/국무총리 : 밀랍인형설의 진원지가 바로 이 자리입니다. 외빈이 오시면 꼭 제가 이쪽에 서고, 귀빈이 이쪽에 서서 찍는데요. 어떻게 그냥 그렇게 됐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정말 비슷한 걸 하나 만들어놓을까…]

[정강현/기자 : 그 미소를 좋아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아서요. 2018년도에도 국민들이 특히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총리님께서 많이 애써 주셨으면 하는 바람, 국민들 대신해서 전하겠습니다. 총리님께서 직접 신청을 해주시겠다고 해서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어떤 곡을 또 신청하실지 제가 너무너무 기대가 되는데, 국민들께 드리는 메시지라고 들었습니다. 그 메시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윤도현 밴드 흰수염고래. 제가 예전에 스치듯이 들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까 참 좋은 노래에요. 특히 좌절하고 계시는 청년들께서 이 노래 한번 들으시고 새로운 위안이랄까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요. 그 첫 도입 부분부터 가사가 참 좋아요. 작은 연못에서 시작된 길, 바다로 바다로 갈 수 있으면 좋겠네. 청년들이 지금 작은 연못에 갇혀계신다고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거기서부터 길이 시작되거든요. 그리고 넓은 바다로 가실 수 있어요. 지금 놓여 계시는 환경을 너무 비관적으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싶고요. 물론 청년들의 현실을 정부는 직시하고 또 청년들의 현실에 맞는 정책을 펴갈 겁니다. 좌절만 하지 마시고 자기 능력을 믿으시고 넓은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는 걸 꼭 믿으셨으면 좋겠어요. 윤도현 씨의 그 진솔하고 힘 있는 목소리가 격려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정강현/기자 : 국민들께 그리고 특히 청년들께 희망을 주는 그러한 메시지 주셨습니다. 금요정다방 송년특집, 올해 마지막 방송, 이낙연 총리님의 신청곡, YB의 흰수염고래 들으시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어쩌면 그 험한 길에 지칠지 몰라
걸어도 걸어도 더딘 발걸음에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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