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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문세 "전두환과 운동 친구? 사실 아냐" 반박

입력 2017-12-29 18:56 수정 2017-12-29 20:52

2017 다정회 명장면 BEST 3
#양 반장이 뽑은_'지극히 주관적인' #임소라_안녕 #신혜원_콧물 #복부장과_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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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다정회 명장면 BEST 3
#양 반장이 뽑은_'지극히 주관적인' #임소라_안녕 #신혜원_콧물 #복부장과_클론

[앵커]

혹시 SNS에서 가수 이문세 씨와 전두환 씨가 배드민턴으로 인연된 '운동친구'다, 하는 글을 읽으신 적이 있으신지요? 15년 전 한 매체에 두 사람이 함께 배드민턴을 쳤다는 언론 기사가 나온 뒤로, 그런 얘기가 간간히 돌았지요. 그런데 이문세 씨가 어제(28일), 이런 소문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와전됐다는 겁니다.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여러 정치권 뉴스를 종합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포털 검색창에 '이문세' 한 번 쳐보시지요. 연관 검색어에 히트곡들과 또 팬클럽인 마굿간, 또 이문세 하면 빠지지 않는 '말', 또 '말' 얘기하면서 이 말 빼놓으면 섭섭하죠. "말같이 생긴 아나운서"인 이상복 부장… 네, 아무튼 그런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문세 배드민턴'입니다. 정말 이문세 씨의 배드민턴 사랑은 조금만 검색해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만큼 아주 유명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문세 배드민턴 하면 또 따라오는 연관어가 바로 '전두환'입니다. 검색해보면 이런 "~하더라"라는 글이 뜹니다. 이렇게요.

[이문세 씨가 서울 마포구 아현동 체육관에서 매주 두 차례씩 배드민턴 치면서 만난 사람들 중엔 전두환 씨가 있대요. 그때마다 전 씨가 스매싱을 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나? 그래서 가벼운 스트로크만 주고받는다지 뭐예요. 연희동 집에서 같이 식사도 했대요, 글쎄!]

이문세 씨도 처음에는 그냥, 피식했나 봅니다. 그런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거의 기정사실화가 돼있더라는 거죠. 이문세 씨, 어제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15~16년 전쯤 배드민턴 동호회 회장 맡았을 때 정말 우연한 기회에 전직 대통령과 딱 한 세트 친 적 있었죠. 그 후로는 단 한 번도 만난 적도 없는데 운동 친구라니요?"라고 했습니다. 15년 전 어떤 신문에 거의 한 줄 정도 소개됐던 내용이 대단한 관계인 것마냥 와전됐다는 겁니다. 이문세 씨, 놀라셨죠?

[이문세/가수 (JTBC '히든싱어' 12회 / 2013년 5월 18일) : 제가 보고 깜짝 놀란 건, 처음이었어요.]

+++

다음 소식은요, 2017년 < 정치부회의 > 마지막 방송을 맞아서 한해 결산하는 시간 좀 갖겠습니다. 올 한해 우리 가족 여러분, 울리고 웃겼던 명장면 뽑아봤는데요, 오늘 이 시간을 위해 며칠 전부터 ARS 사전투표, 카톡 및 문자메시지 투표, SNS 투표, 그런 거 하나도 안 받고, 오늘 아침 저 혼자 골라봤습니다. 정말 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대망의 1위는, 긴장되는 순간인데요. 부장께서 발표해주시죠! 

[앵커]

네, 대망의 1위는 지난 12월 8일 방영된, "임소라 안녕"입니다. 다시 보시죠.

"2년 반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제가 안 울려고 했는데 울음이 나오네요, 죄송합니다."

[양원보 반장]
 
그렇습니다. 임소라 반장이 눈물을 흘리고 떠났다면, 신혜원 반장, 그 자리에 콧물을 흘리며 합류했죠. 이렇게요.

"처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쓰읍' 네…."

식사 시간에 죄송합니다. 아무튼 이날 이후로 포털에서 '신혜원' 검색하면 콧물이 자동연관검색이 됩니다. 두 번째 명장면입니다. 이건 정 반장이 발표해주시죠.

[정강현 반장]

원래 3인조가 될 뻔했던 댄스 듀오 '클론', 지난 7월 17일에서야 완전체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요!

[이상복/부장 (JTBC '보고합니다 5시 정치부회의' / 지난 7월 17일) : 잠깐만, 잠깐만. 진짜 원래랑 준엽이야? 어떻게 된 거야?]

[강원래/가수 (JTBC '보고합니다 5시 정치부회의' / 지난 7월 17일) : 방송에서 반말하지 마세요, 이상복 씨.]

[양원보 반장]

정말 저 몹쓸 발연기, 이미 다 알고 있었으면서! 저는 이날 사정이 있어서 방송을 하지 못했는데요, 이제서야 공개하는 후일담인데, 클론 형님들, 방송 끝나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휙 가셨다고 합니다. 모두 놀랐습니다. 이 세 남자, 알고 보니 생각만큼 친하지 않았던 겁니다. 역시 눈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닙니다.

세 번째 명장면입니다.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명장면이 아니라, 혐오스러운 장면이라는 지적 때문이었죠. 이건 최 반장이 발표하시죠.

[최종현 반장]

네, 제게 이런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4월 17일 방송으로 기억합니다. 그날부로 저는 복 부장에게서 '핍박의 아이콘'이 됐죠. 이렇게요.

"가장 많이 듣게 될 노래는 바로 이 곡입니다. 트와이스의 'cheer up'입니다."
 
[양원보 반장]

이때 따끔하게 지적을 했어야 하는데, 황당해서 웃어줬더니, 그 뒤로 계속했고, 이제는 말로는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고야 말았습니다. 뭐 이밖에도 여러 명장면들이 있었죠, 복부장 첫 예능 나들이 < 비정상회담 > 출연, 경사스러웠죠. 경주의 명물 이상복빵, 맛있었습니다. 인공지능 장난감 '뽀로롯', 돌직구 발언으로 동심 파괴의 끝판왕이었죠. 이명박 전 대통령 뒤에서 날름 혀를 훔쳤던 최 반장, 미워하면 닮는다죠. '청렴, 결백, 깨끗한 대통령~' 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 찬양송 얘기, 노랫말과 달리 노래는 신이 났습니다.

진짜 이렇게 죽 되돌아보니까, 지난 한해 참 숨 가쁘게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 정치부회의 > 가족 여러분, 내년에도 계속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간절히 바라면서,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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