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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10년 같았던 1년'

입력 2017-12-29 16:19 수정 2017-12-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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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의 한마디는 '10년 같았던 1년'입니다.

2017년 한해가 다 저물어갑니다. 시청자 여러분, 올 한해 어떠셨습니까. 역사에는 언제나 분기점이 있습니다. 그걸 겪고 나면 이전과 이후가 확 달라지는 그런 시점 말입니다. 1945년 해방이 그랬고 6·25 전쟁, 4·19혁명과 5·16 군사쿠데타, 박정희 대통령 암살과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1987년의 6·10항쟁이 또 그랬습니다.

올해 3월 10일, "피고인 박근혜를 파면한다." 이정미 헌법재판관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그렇게 선고했습니다. 그것은 촛불시위로 표출된 시민적 분노가 평화적이고 법률적으로 수렴되는 최초의 경험이었습니다. 곧이어 치러진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지만 누가 대통령이 됐느냐와 상관없이 역사는 분명 2017년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새로운 단계로 도약한 해로 기록할 것입니다.

뜻깊었던 한해,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 오늘의 한마디 >는 내년에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쓴소리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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