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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으로 석유가 들어간다…중국이 더 도와줘야 한다"

입력 2017-12-29 11:47 수정 2017-12-29 13:39

NYT인터뷰서 대중 무역 강공책 시사…러시아 공모의혹은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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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인터뷰서 대중 무역 강공책 시사…러시아 공모의혹은 부인

트럼프 "북한으로 석유가 들어간다…중국이 더 도와줘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중국이 북한 문제에 있어 우리를 돕지 않는다면 내가 항상 하고 싶다고 말해왔던 일들을 정말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석유가 북한으로 들어가고 있다. 그건 내가 합의한 게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 선박들이 지난 10월 이후 서해 공해 상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중국 국적으로 추정되는 선박들로부터 유류를 넘겨받는 밀수 현장이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됐다는 보도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서도 "중국이 북한에 석유가 흘러들어 가도록 계속 허용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비판을 가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NYT 인터뷰에서 그동안 중국이 북한에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압박할 것이라는 희망에서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 대해 "그동안 관대했다"고 처음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우리를 훨씬 더 많이 도와줘야 한다"며 북핵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재차 압박했다.

이어 "우리는 그곳에서 핵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그건 중국에도 좋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중국에 대한 인내심이 조만간 바닥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공격적인 대중 무역 조치의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고 이 신문은 해석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캠프와 러시아 측의 공모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겨냥해 "공모는 없었다. 하지만 그가 공정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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